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진적으로 협착되고 폐쇄되어 뇌혈류에 이상을 초래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전 세계적인 유병률과 발생 빈도는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역학적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유병률 및 발생 빈도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모야모야병 환자는 11,860명이었으며, 2023년에는 17,459명으로 5년간 약 47.2%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약 18.1명의 유병률을 나타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 일본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10.5명의 유병률과 연간 0.94명의 발생률이 보고되었습니다.
중국: 정확한 통계는 부족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모야모야병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및 북미: 이 지역에서는 모야모야병이 드물게 발생하며,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0.086명에서 0.27명 사이로 보고되었습니다.
성별 및 연령별 발생 특성
성별: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으며, 여성 대 남성의 비율은 약 1.8: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모야모야병은 두 개의 발병 피크를 보입니다. 첫 번째 피크는 10세 이하의 소아에서, 두 번째 피크는 30~40대 성인에서 나타납니다.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
모야모야병 환자의 약 10-15%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이 질병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동향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인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무증상 모야모야병의 진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 필요
모야모야병은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유병률과 발생 빈도를 보이는 희귀 질환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병하며, 특정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도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역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모야모야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